사랑은 참 좋은 것 입니다.

그런데 때론 사랑은 참 무섭기도 합니다.
사랑하기에
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실망시키면 내가 사랑한 크기 만큼
아니, 때론 그 이상으로 실망하고 화가 납니다.
그래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더 많은 상처도 나누며 사나 봅니다.

특별히, 사랑해서 결혼했던 부부가 그렇고요,
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이 예쁜 내 자식이 조금 컸다고 말을 안들을 때면
사랑의 회초리를 가장한 분노가 폭발 하기도 하구요..ㅎㅎㅎ

조금전까지만 해도 잘 놀던 형제 녀석들이 어느새 싸우는 모습도 그렇습니다.

저는 어려서부터 싸우면서 사는 것이 참 싫다고,
지긋지긋하다고 늘 말하면서도
사실은 내가 더 많이 싸움을 붙이고 화를내며 살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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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원인이 '나'에게 있다는 것이 믿기지도, 인정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.
모든 원인은 '너'에게 있다고 믿고 싶었고 그래야만 했습니다.

늘 남 탓, 환경 탓 하며 살았던 나의 삶은 점점 빛을 잃어갔습니다.
나는 어느순간 외로웠습니다.
나는 이성친구를 만나서라도 내 마음을 위로받고 싶었습니다.
그러나, 그들도 내가 준 상처로 인해 결국엔 모두 나를 떠났습니다.

내 주변에 누구에게도 나를 보듬어달라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.
그들은 내가 준 상처로 인해 더이상 나를 보듬어 줄 마음이 없어졌기 때문 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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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듯 그 동안 내가 해왔던 '사랑'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날 불행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확신으로 바뀌며 삶에 대한 회의감이 올때쯤,

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.
그 사랑은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크고, 깊고, 오묘했습니다.




교회에서는 우리 모두가 죄인이라고 늘 말하죠.
당시 믿지 않았던 저는
스스로 죄인이라고 하면서 기쁘게 찬양하는 교인들의 모습이 참 우스꽝스러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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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어느날, 그 사람들의 하나님이 저에게도 찾아오시더니
"사랑하는 내 자녀야, 이제 그만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오렴, 네가 영원히 안식할 집이 여기에 있다."

그 순간,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기쁨과 사랑이 내 온몸에 전율처럼 퍼졌고
저는 스스로 죄인임을 고백하고 말았습니다.

제가 그동안 살면서 지은 죄는 단 하나였습니다.
"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은 죄"

사랑하지 않았기에, 내 고집을 앞세웠고
상대방이 내 마음에 맞춰주지 않으면 미움이 생겼고
가족, 친구, 사회생활 속에서 참 많이 다투면서 살았습니다.

그래놓고, 사람들이 막상 나를 떠나려고 하면
"내가 너에게 얼마나 잘 했는데 이럴 수 있어?!"
어불성설 도리어 더 화를 내곤 했고 뒤늦은 후회를 하기도 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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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듯,
우리가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어쩌면
내 마음대로 한계 선을 그어놓고
"이 선을 넘어오면 너를 더이상 사랑하지 못해"
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.


사실은 사랑이 아닌 것 이지요.


그러나
하나님의 사랑은 한계가 없습니다.
과학자들이 우주가 끝없이 존재하며 알 수 없는 에너지에 의해 계속해서 팽창되고 있음을 밝혔을 뿐
그 끝이 어디인지 보지 못하는 것 처럼

우리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감히 측량할 수 없습니다.

하지만,
이 사랑은 직접 경험해보지 못하면 알 수 없습니다.
그래서 예수님도 수 많은 선지자들도 특히 사도바울이 하나님의 진리가 비밀로 감춰져 있다는 말을 자주 인용하였던 것 같습니다.(고린도전서4:1) (에베소서3:4) (골로새서1:26)
조금만 눈을 돌리면 교회가 있고 믿는 사람이 있고 성경이 있지만 사람들은 애써 외면합니다.
(저 또한 그랬던 것 처럼)

정말 간절히 찾고자 하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'하나님의 비밀은 바로 사랑 입니다'

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(고린도전서13:3)

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(요한일서4:8)

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
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(요한계시록2:4-5)

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가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
(예레미야33:3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