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목: 내 눈엔 늘 부족했던 남편

대화가 불편하고 대화할 거리가 없습니다. 말을 했다 하면 다툼이 됩니다.

제가 남편의 말을 듣기만 하면 화부터 납니다.

남편의 말이 다 내 생각과 다르고 내 뜻에 맞지 않기 때문에 남편이 한마디를 하면 난 내 생각이 있어

내 생각을 말을 합니다 그래도 남편은 자기 말을 계속하면 화가 치밀어 올라 확 면박을 줍니다

내 말을 안 들어 준다고 한 마디로 남편 말은 무시하고 내 생각만 옳다는 것이죠.

자식 앞에서 남편을 무시하니 자식도 남편을 무시를 합니다.

그러면 난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을 합니다. 당신이 그렇게 심었으니 거두는 거라고~

남편은 신경도 안 써준다고 타박을 합니다.

나에게 해 준 것이 무엇이 있느냐고 나에게 해 준 것은 내 말을 들어 준 적이 있느냐는 것입니다.

사랑과 사람 치유센터에서 사랑학습법을 배웠습니다.

그러던 어느 날 광명중앙교회 김용준 담임목사님께서 인도하시는 사랑사역을 알게 되었고

이 사역의 궁극적인 목표는 진실한 용서와 축복을 통하여 예수님 부활의 생명인 사랑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것 입니다.

온 힘과 마음을 다해, 용서하고 사랑을 제 속에 넣고난지 벌써 2년이 넘었습니다.

물론 남편은 그대로 입니다.

하지만 나는 그런 남편과의 대화가 편하고 내가 하고 싶은 말보단

남편의 말을 들어 주며 인정을 해 주게 되니 다툼이 없고 들어 주면 참 행복합니다.

내 생각 내 말을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함께 마음이 전달된다는 것이 기쁨이요

내가 사는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음을 알게 됩니다.

남편을 세워 줌이 자식 앞에서도 내가 당당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.